쿠팡 가격이 매일 바뀌는 이유, 다이나믹 프라이싱이란? (feat 노트북 가격)

쿠팡 가격이 매일 바뀌는 이유, 다이나믹 프라이싱이란? (feat 노트북 가격)

어제 본 노트북이 오늘 가격이 다르다?

장바구니에 담아둔 상품 가격이 갑자기 올라 있거나, 반대로 "어제 샀는데 오늘 더 싸졌네?" 하는 경험, 쿠팡에서 쇼핑하다 보면 한 번쯤 겪어보셨을 거예요. 내가 뭘 잘못 본 건가 싶지만, 아니에요. 진짜 바뀐 거예요.

실제로 최근 한 노트북 제품은 하루 사이에 가격이 2배 이상 널뛰기도 했어요. 이게 가능한 이유, 바로 다이나믹 프라이싱(Dynamic Pricing) 때문이에요.

6만 개 이상 제품의 가격 변동을 추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, 쿠팡 가격이 왜 이렇게 자주 바뀌는지 정리해봤어요.

다이나믹 프라이싱(Dynamic Pricing)이란?

다이나믹 프라이싱이란 수요, 재고, 경쟁사 가격, 시간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상품 가격을 실시간으로 자동 조정하는 가격 전략을 말한다. 항공권이나 호텔 요금이 시시각각 바뀌는 것과 같은 원리예요.

쿠팡뿐 아니라 아마존, 이베이 등 글로벌 이커머스 대부분이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요.

쿠팡의 경우 특히 로켓배송 상품에서 이 시스템이 적극적으로 작동합니다.

가격이 바뀌는 주요 요인 4가지

1. 수요 변화 특정 상품 검색량이 급증하거나 장바구니 담기가 늘어나면 가격이 올라갈 수 있어요. 반대로 관심이 줄면 가격이 내려가기도 해요.

2. 재고 상황 재고가 쌓이면 가격을 낮춰서 빨리 소진하려 하고, 재고가 얼마 안 남으면 가격을 올려도 팔리니까 올리는 거예요.

3. 경쟁사 가격 네이버 쇼핑, 11번가 등 경쟁 플랫폼 가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서 자동으로 맞추거나 소폭 낮추는 경우가 많아요.

4. 시간대/요일 심야 시간이나 주말에 가격 정책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요. 알고리즘이 구매 패턴을 학습해서 "이 시간에 이 가격이면 잘 팔린다"를 계산하는 거예요.

(사진 - 가격 변동 요인 인포그래픽)

실제로 얼마나 자주 바뀔까?

생각보다 훨씬 자주 바뀌어요.

인기 카테고리 제품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가격이 조정돼요.
마치 주식처럼요. 특히 가전, 디지털 카테고리는 변동이 잦은 편이에요.

앞서 말한 노트북 사례처럼 하루 만에 가격이 2배 가까이 뛰는 건 극단적인 경우지만, 며칠 사이에 10~20% 오르내리는 건 흔하게 관찰돼요 📊

하루만에 180만원에서 90만까지 변동 되기도 합니다.

쇼핑몰의 가짜 할인

문제는 이 시스템이 할인 마케팅과 결합될 때 생겨요.

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렸다가 "원래 가격"으로 내리면서 "할인"이라고 표시하는 거예요. 실제로는 평소 가격인데 마치 특가처럼 보이게 만드는 거죠.

예를 들어:

  • 평소 가격: 80만원
  • 갑자기 "원가" 120만원으로 변경
  • 다시 "33% 할인! 80만원"으로 표시

한 푼도 안 내린 건데 할인처럼 보이는 거예요. 이런 패턴이 생각보다 많아요 🤔

소비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?

1. "지금 가격"이 아니라 "가격 이력"을 보세요 할인율보다 중요한 건 "원래 얼마였는지"예요. 최소 30일, 가능하면 몇 달치 가격 흐름을 확인하면 진짜 할인인지 알 수 있어요.

2. 급하지 않으면 기다리세요 다이나믹 프라이싱은 양날의 검이에요.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만, 내릴 수도 있어요. 며칠 지켜보면 더 싼 타이밍을 잡을 수 있어요.

3. 목표 가격을 정해두세요 "이 가격 이하면 산다"를 미리 정해두고, 거기 도달하면 사는 게 가장 현명해요. 가격 알림을 설정해두면 매일 체크 안 해도 돼요 💡

헤이딜 서비스를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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